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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C클래스 전기차 데뷔무대로 韓시장 콕 집은 이유

  • 2026.04.20(월) 15:00

인천 화재 '상처' 딛고 새 전기차 국내서 최초 공개
칼레니우스 CEO "한국, 규모 크고 기술 흡수 빨라"
삼성SDI·LG와 협력 강화…"韓기업 파트너십 확대"

메르세데스-벤츠가 C클래스 전동화 모델을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며 한국 시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글로벌 전동화 차량 시장에서 대표적인 '테스트베드'로 자리잡은 한국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동시에 2024년 인천 지하주차장 전기차 배터리 사고와 맞물려 전동화 차량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피력했다는 평가다.

국내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 역시 지속하면서 메르세데스-벤츠 밸류체인 내 한국 기업들의 존재감도 더 높아지는 모습이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20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프리뷰 행사 및 메레세데스-벤츠 그룹 주요 임원 미디어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개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주요 경영진들이 20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CEO, 요르그 부르저 메르세데스-벤츠 CTO, 마티아스 가이젠 메르세데스-벤츠 세일즈&고객경험 총괄. /사진=이경남 기자

"C클래스  첫 전동화 모델  선보일 만큼 한국은 특별"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는 "이번 방한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중요한 이정표를 기념하기 위함"이라며 "다년간 진행될 신차 출시 캠페인의 초석인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를 선보이고 한국의 주요 공급사들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차세대 혁신의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한국 시장에서 C-클래스 전동화 모델을 발표한 건 그만큼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도가 한층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시장은 정말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은 세계 5위 규모의 큰 시장이며 기술 혁신에 대해서도 가장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뿐만 아니라 전동화, 자율주행 등 다양한 완성차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 글로벌 시장에서 대표적인 테스트베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 2024년 인천 지하주차장 전기차 배터리 사고로 홍역을 치른 것을 고려할 때 국내에서 C클래스 전동화 모델을 최초로 발표한 건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메르세데스-벤츠 측이 이번 행사가 과거 사고와 상관이 없다고 밝혔지만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것으로 읽힌다.

바티아스 마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청라 주민에게 여전히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벤츠 차원에서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면서도 "C클래스 프리미어 이벤트는 청라 사건과 관련이 없으며 한국 고객과 벤츠 팬에게 다양한 혁신을 가장 먼저 소개를 해주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국내 기업들과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 구축 가속

이날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삼성SDI와 LG그룹 등 국내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도 밝혔다. 완성차 시장에서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산업권의 핵심 기술 면에서도 위상이 격상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날 오전 삼성SDI와 하이니켈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요르그 부르저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전세계 공급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라며 "이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장 및 배터리 부분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LG그룹과도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지속할 계획이다. 요르그 부르저 CTO는 "몇 달 전 방한 시 LG그룹과 여러 분야 협력에 대해 대화했다"라며 "장기적인 (LG그룹과의 협력을) 재확인 하고 있고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LG그룹은 배터리와 다양한 차량 세그먼트를 메르세데스-벤츠에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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