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인도 1위 철강그룹 JSW와 짓는 인도 합작 일관제철소의 투자금을 확정했다. 총 투자금은 10조7000억원대로 양사가 절반씩 부담한다. 포스코는 투자금 5조3000억원 중 30%는 자체 현금으로 마련하고, 나머지 70%는 부채로 조달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포스코는 인도 합작 일관제철소 총 투자규모가 72억8800만달러(10조7228억)라고 공시했다. 포스코는 투자금의 절반인 36억4400만달러(5조3614억원)를 분담하고, 합작사 지분 50%를 확보해 공동경영한다.
이를 위해 이날 포스코는 JSW와 2031년까지 인도 오디샤주에 600만 톤 규모 일관제철소를 짓는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2024년 양해각서(MOU), 2025년 주요 조건 합의서(HOA)에 이어 올해 합작투자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제철소 건설 단계에 진입한 것이다.
우선 포스코는 이번 사업을 맡는 JSW의 종속회사(Saffron Resources Private Limited, 이하 사프란)의 유상증자에 10억9300만달러(1조6096억원)을 투자해, 사프란 지분 50%를 확보한다. 자본투자는 제철소가 완공되는 2031년까지 5년에 걸쳐 이뤄진다.
포스코는 사프란 자본금 투자 재원을 자체 현금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작년 말 기준 포스코는 2조7005억원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는 나머지 투자금 25억5100만달러를 금융권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향후 차입금 조달 방안은 이사회에서 논의한다.
포스코는 5조원대 투자가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포스코의 연간 EBITDA(상각전 영업이익)가 4조원 안팎이고, 인도 제철소 투자가 5년에 걸쳐 분할 투자되기 때문이다.
2024년 10월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아무리 못해도 연간 포스코 EBITDA는 4조원 정도"라며 "인도 투자가 4~5년 걸쳐 투자되기 때문에 자체 EBITDA 내에서 충분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별도 기준 EBITDA는 2023년 4410억원, 2024년 3932억원, 2025년 4230억원 등으로 4조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