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고려아연·홈플 노조, 광화문서 MBK 규탄 '한목소리'

  • 2026.06.30(화) 17:34

양측 노조, 기자회견서 규탄 '연대'
정치권에도 견제 정책 제시 요구

고려아연노동조합이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함께 MBK파트너스를 향한 비판 강도를 높였다.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MBK 경영방침으로 인해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고려아연 역시 같은 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두 노조는 정치권을 향해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했다. 고려아연을 향한 적대적 M&A 중단과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긴급운영자금 집행 등에 조속히 나서라는 입장이다.

고려아연노동조합과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가 MBK를 규탄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이경남 기자

고려아연노동조합과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공동 연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은선 고려아연노조위원장은 "홈플러스는 MBK의 무책임하고 탐욕스러운 경영으로 30만 노동자와 소상공인들이 하루하루 끔찍한 고용과 생존의 벼랑 끝에서 절규하고 있다"라며 "홈플러스만의 문제가 아니라 고려아연 역시 같은 상황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또 이은선 위원장은 "MBK가 고려아연까지 장악한다면 홈플러스의 고용불안과 일터 파괴는 고려아연의 현실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투기자본의 탐욕이 아닌 노동과 산업, 국민의 삶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 때까지 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수용 마트산업홈플러스지부장도 "홈플러스는 MBK 인수 이후 10년 동안 끊임없이 자산과 부동산을 매각했고 그 결과 수많은 점포가 폐점, 노동자들은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다"라며 "지금 홈플러스는 회생절차에 들어가 청산의 위기 앞에 서있다"고 했다.

이어 "이 모든 과정에서 책임져야 할 MBK는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한 자구노력은 하지 않은 채 긴급운영자금과 관련해서 채권단과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만 있다"고 꼬집었다. 

두 노조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정치권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은선 위원장은 "정부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해 했던 긴급운영자금 확보 등의 약속을 이행하고 투기자본의 무분별한 기업사냥을 방지할 실질적 재발 방지 대책을 즉각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