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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주도권 경쟁 '치고 나가는' 삼성증권, MSCI와 손잡았다

  • 2021.05.17(월) 11:29

업계 최초 MSCI와 ESG 전략적 제휴
MSCI 정보·노하우 활용 리서치 제공

자본시장의 최대 화두 중 하나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주도권을 잡기 위한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증권이 업계 최초로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손잡고 ESG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17일 삼성증권은 MSCI와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석훈(왼쪽) 삼성증권 사장과 김태희 MSCI 한국대표가 참석했다./사진=삼성증권 제공

17일 삼성증권은 MSC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고객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ESG 리서치와 관련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글로벌 펀드들의 성과평가를 위한 다양한 벤치마크 지수를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한 MSCI는 ESG 분야에서도 무려 40년 넘게 평가기법을 발전시켜 오고 있다. 현재 200여명 이상의 ESG 전담 애널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 기업은 1만4000여개에 이른다.

MSCI의 평가는 ▲환경 분야에서 탄소배출 전력낭비 등 4개 테마 13개 항목 ▲사회 분야에서 노무관리·제품안전성 등 4개 테마 16개 항목 ▲지배구조 분야에서 이사회·오너십 등 2개 테마 6개 항목 등으로 나눠 진행되며 'AAA(탁월)'에서부터 'CCC(부진)'까지 7개 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부여 등급을 기반으로 MSCI ESG 리더스(Leaders) 지수를 포함한 ESG 관련 글로벌 지수를 산출하며 이를 추종하는 전 세계 운용자금은 3500억달러를 훌쩍 넘길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다.

삼성증권이 지난 14일 발간한 'ESG 투자 전략 유형과 적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년간 MSCI가 발표한 국내 기업 ESG 등급 평가를 기초로 탁월한 기업군과 부진한 기업군을 비교할 경우 탁월 기업이 부진 기업군 대비 6%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고려할 때 국내 투자 관련 실효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증권은 이번 제휴를 통해 MSCI의 방대한 데이터와 리서치 노하우를 활용해 ESG 리서치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한편 법인과 기관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ES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변화협약 등 ESG와 관련된 글로벌 주요 이슈를 주제로 한 '삼성증권 ESG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산업별 ESG 전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MSCI와의 제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석모 삼성증권 ESG 연구소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기업경영의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는 ESG 분야에 대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MSCI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최신 글로벌 ESG 정보와 노하우를 습득해 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11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리서치센터 내에 ESG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올 2월에는 업계 최초로 ESG 등급 인증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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