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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명가' 자존심 회복 나선 삼성운용, ETF 7종 보수 일제 인하

  • 2022.01.11(화) 10:32

국내외 주식·채권형, 리츠 등
0.07~0.09%로 업계 최저수준

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점유율 50%가 깨지면서 ETF 명가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삼성자산운용이 주요 ETF 7종의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내리면서 명예 회복에 나섰다.

작년 말 ETF 명가 재건의 중책을 맡아 새롭게 사령탑에 오른 서봉균 대표가 처음으로 내놓은 ETF 마케팅 카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서울 서초동 삼성자산운용 본사 전경/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은 11일 주요 ETF 7종에 대한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대상상품은 업계 내 동일 혹은 유사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구체적으로 국내주식형 2종(KODEX 헬스케어, KODEX 200ESG), 미국주식형 2종(KODEX 미국반도체MV, KODEX 미국스마트모빌리티), 미국리츠 1종(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H)), 국내외 채권형 2종(KODEX 10년국채선물, KODEX 미국채10년선물) 등 총 7종이다.

총보수는 KODEX 10년국채선물은 0.07%, 나머지 ETF는 0.09%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된다. 기존에는 KODEX 헬스케어와 KODEX 미국반도체MV와 KODEX 미국스마트모빌리티 등이 0.45%,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H)와 KODEX 미국채10년선물, KODEX 200ESG 등이 0.30%, KODEX 10년국채선물이 0.25%였다.

최근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등 연금시장을 통한 ETF 장기투자자가 늘어나고 기관투자자들의 ETF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데 따른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했다는 게 삼성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주요 ETF 보수 인하는 장기 투자를 해야 하는 연금 투자자와 기관투자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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