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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시대 필수' 한화운용, 국내 첫 희토류 ETF 내놨다

  • 2022.01.18(화) 14:56

희토류 및 전략자원 기업 20여곳 투자
작년 출범한 ETF사업본부 첫 출시 상품

한화자산운용이 탄소중립 시대로의 변화에 발맞춰 국내 최초로 글로벌 희토류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놨다. 

지난해 ETF 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ETF사업본부를 신설한 뒤 처음으로 내놓은 상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화운용은 이번 ETF 출시를 계기로 앞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 유망 기술과 신사업에 관련한 ETF를 계속해서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운용은 18일 온라인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화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 ETF의 상장 소식을 전하면서 ETF사업본부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한화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는 한화운용이 작년 9월 ETF사업본부를 별도 본부로 만들고 출시한 1호 상품이다.

이 ETF는 희토류와 전략자원을 생산(채굴)∙정제∙재활용하는 글로벌 주요 20개 기업에 투자한다. 세계 최대 리튬광산을 소유한 호주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와 미국에 상장한 희토류 생산기업 MP 머티리얼즈(MP Materials), 상해거래소에 상장한 코발트 전문기업 화우 코발트(Zhejiang Huayou Cobalt), 중국 최대 리튬기업 강봉리튬(Ganfeng Lithium) 등이 대표적이다.

추종지수는 'MVIS Glabal Rare Earth/Strategic Metals Index'다. 이 지수는 작년 말 기준 3개월간 12.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년 기준으로는 82.78%에 달한다. 한화운용은 지난해 다양한 테마형 ETF 출시를 위해 미국의 지수산출 전문기업인 MVIS(MV Index Solutions)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희토류는 학술적으로 17개 원소를 총칭하고 전략 자원은 102가지 원소중 희토류 17개를 제외한 희소금속을 뜻한다. 일반적으로는 철과 구리·알루미늄 등 대량 생산되는 일반금속과 달리 산업적 수요가 크지만 부존량이 적고, 추출이 어려운 금속원소를 말한다.

희토류와 전략자원은 전기차의 구동모터와 2차전지·풍력발전 터빈· 스마트폰·디스플레이·GPS시스템 등 첨단 산업과 미래산업에 필수적인 핵심원료로 사용되면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윤준길 한화운용 ETF운용팀장은 "희토류는 원유나 천연가스 등 선물에 직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원자재와 달리 직접투자 수단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생산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며 "희토류와 전략자원 관련 전방산업의 성장에 따른 수요증가로 이들 생산기업의 꾸준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화운용은 이번에 상장한 희토류 ETF를 비롯해 우주항공테마와 그린에너지·디지털 금융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 유망 기술과 신사업에 대한 ETF를 지속적으로 상장할 계획이다. 차기 주자로는 그린에너지 관련 해외 주식형 ETF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테마형뿐 아니라 국내 테마형에서도 지속가능 개발 관련 ETF를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채권형과 자산배분형 등 장기 자산 배분에 효과적인 ETF를 개발해 고객에게 다양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각오다.

김성훈 한화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상품 운용 규모가 아닌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친환경 및 미래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라인업을 비롯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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