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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F 어떻게 투자할까' 한화운용이 꼽은 체크리스트 셋

  • 2022.06.20(월) 16:24

글라이드패스·환율·수수료 따져봐야

퇴직연금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맞춤형 운용이 가능한 타깃데이트펀드(TDF)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TDF 운용사인 한화자산운용이 TDF 투자에 앞서 필수적인 체크리스트를 제안해 눈길을 끈다.

TDF는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알아서 조정해주는 펀드다. 예를 들어 2050년 은퇴가 예상된다면 TDF 빈티지(상품 뒤에 붙는 숫자로 은퇴시기를 의미)가 2050인 상품을 고르면 되는 식이다. TDF 2050은 2050년 은퇴가 예상되는 젊은 세대를 위해 위험자산인 주식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되 시간이 지날수록 안전자산인 채권 비중을 높여준다.

장기적인 투자성과는 시장예측보다 자산배분에 달려있다.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장기 투자한다면 예금이자보다 훨씬 우수한 투자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의미다. TDF는 자산배분과 분산투자까지 모두 맡아 해결해주고 특히 연금계좌를 통해 투자한다면 절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한화운용이 자사 상품을 대상으로 삼아 TDF 선택을 위한 체크리스트로 제시한 기준은 3가지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글라이드 패스

TDF의 핵심은 바로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다. 은퇴시점까지 주식·채권 투자 비중 추이를 나타내는 그래프인데, 모양이 마치 연착륙하는 비행기의 포물선과 같아 글라이드 패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각 자산운용사들은 이 글라이드 패스를 짜는데 공을 들인다. TDF 운용 이력이 짧은 국내 운용사들은 외국 운용사와의 협업을 통해 글라이드 패스를 구축하거나 혹은 독자적으로 만든다.

한화운용의 경우 TDF 운용 경험이 풍부한 JP모건의 자문을 받아 '한화LIFEPLUS TDF'의 글라이드 패스를 설계하되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맞도록 일부 수정했다. 

환율

분산 투자를 위해서는 해외주식과 채권 투자를 피할 수 없다. 투자에서 환율의 영향은 어떤 경우에는 자산 자체의 움직임보다 더 클 수 있다. 이 때문에 펀드가 어떤 환율 전략을 취하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한화운용은 한국인이 해외 투자 시 외화 자산을 보유하는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위험자산에 대해선 환오픈 전략을 수립해 운용 중이다. 이 전략은 일반적으로 시장 하락 시 기축통화에 대한 수요로 인해 달러 가치가 상승하는 시장의 특성을 활용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적용할 경우 원화 투자자인 고객은 시장 하락 시 달러 가치 상승으로 인해 보유 자산의 원화 환산 가치가 보전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이는 펀드의 장기적인 리스크 리턴 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운용·판매보수

TDF는 10~20년 이상 장기 투자하는 상품인 만큼 운용보수와 판매보수 등 수수료 역시 중요하다. TDF는 모두 각기 다른 운용보수와 판매보수를 책정하고 있으므로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단, 수수료는 어떤 펀드를 선택하느냐보다 어느 곳에서 펀드를 매수했는가가 더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한화LIFEPLUS TDF의 경우 한화운용의 직판 애플리케이션 '파인(PINE)'을 통해 매수하면 수수료를 대폭 아낄 수 있다. '파인'은 판매수수료를 받지 않고 업계 최저 보수로 한화운용의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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