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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원픽은 삼성전자'…강남 사는 50대 보유주식 제일 많아

  • 2022.03.17(목) 16:03

지난해 주식 소유자 1384만명…전년대비 50% 증가
코스닥 최다는 셀트리온헬스케어…소유자 29만명

지난해 증시 강세 속에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커지면서 투자자 수가 1400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종목은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로 561만명이 주식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투자자 중 거의 절반이 보유한 셈이다.

/그래픽=김용민 기자 kym5380@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총 2426사의 주식 소유자(중복 제외)는 1384만명으로 전년보다 50.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별 주식 소유자수를 보면 코스피 주식 소유자수는 1234만명, 코스닥 주식 소유자수는 791만명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에서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종목은 명실공히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주식 소유자수는 전년보다 89.8% 늘어난 561만4490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식 소유자수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코스피 주식 소유자 1234만명 중 절반에 가까운 45.1%가 삼성전자를 갖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주식 소유자가 많은 종목은 카카오로 191만8321명이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보다 241.9% 늘어나면서 현대차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2위였던 현대차의 주식 소유자 수는 117만8677만명으로 작년보다 70.2% 증가했으나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주식 소유 자수 1위를 기록했다. 소유자 수는 29만4160명으로 0.2% 증가했다.

2위는 인터파크로, 주식 소유자 수는 29만4160명으로 나타났다. 기존 2위였던 카카오게임즈는 주식 소유자 수가 26만590명으로 5.2% 감소하며 3위로 밀렸다.

주식 소유자 형태별로 보면 개인 소유자가 1374만명으로 전체 주식 소유자 중 99.2%를 차지했다. 법인 소유자는 3만9000개, 외국인 소유자는 3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소유자 1인당 평균 소유주식수는 법인 소유자가 약 100만주로 가장 많았다. 개인 소유자 1인당 평균 소유주식 수는 약 3958주였다.

연령별로는 40대 주식 소유자가 317만명으로 전체 비중의 23%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소유한 주식 수는 50대가 183억주로 1위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소유자는 727만명, 386억주로 집계됐고 여성은 646만명, 157억주를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거주 주식 소유자가 36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서울 339만명, 부산 85만명 순이었다.

주식 소유자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로 10만명이었다. 인구 수 대비 주식 소유자 수 비율로 보면 서울이 35.6%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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