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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투협회장…슬림화 방점 둔 조직개편 단행

  • 2023.01.26(목) 19:03

11본부 27개 부서 6팀 → 7본부 23개 부서 19팀
시장접점부서 전면배치, 지원부서는 통합해 축소
자산운용·부동산본부 전무 보임…운용에 힘 실어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그래픽=비즈니스워치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취임 후 첫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에 나섰다. 앞서 업계와의 적극적 소통을 위한 조직·인사개편을 주장해왔던 만큼 회원사와 접점에 있는 업무부서를 전면배치하고 지원부서는 줄이거나 본부 내로 통합하는 조직 슬림화에 방점을 뒀다. 

금투협은 26일 기존 11본부·부문을 7개 본부로 축소하고 유사기능 조직을 통폐합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부서는 27개에서 23개로 줄인반면, 팀은 6개에서 19개로 늘려 일부 '부팀제'를 도입했다. 일하는 관리자를 늘리기 위함이다. 

기존 산업전략본부와 시장관리본부를 산업시장본부로, 전략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는 경영기획본부로 통합하고 부문대표제는 폐지했다. 통합운영 시너지를 강화하고 중복의사결정 구조를 효율화한다는 취지다. 

산업시장본부 내 산업총괄부는 업권간 이해상충 이슈 등에 대한 이해관계 조정을 위해 산업협력부로 개편,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한 미래전략·산업조정팀과 신탁제도개선, ISA 등 자산관리업무를 지원할 WM팀을 신설했다. 

증권·선물회사 지원 조직과 자산운용사 지원 조직에도 각각 2개팀을 신설 배치했다. 중소형 증권사의 성장지원을 전담할 중소형사지원팀, 가상자산·핀테크·로보어드바이저 등 디지털이슈에 대응할 디지털금융팀이 증권2부에, 사모펀드팀과 대체투자 관련 실물펀드팀을 자산운용2부에 신설했다. 

특히 기존 자산운용부문을 부동산신탁부문과 통합해 자산·부동산본부로 확대 개편한 부분이 눈에 띈다. 협회 내 유일한 전무인 이창화 전무가 본부장을 맡았다. 자산운용산업과 부동산신탁산업에 대한 협회의 지원 강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일각에서는 첫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출신 회장이 취임한 만큼 자산운용부문에 특히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자산운용2부에 신설된 사모펀드팀과 실물펀드팀은 사모펀드회사 확대에 따른 회원사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대체투자시장 전문성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 부동산신탁회사의 종합부동산금융회사로의 성장지원을 위해 부동산신탁지원부는 종합부동산금융부로 개편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안착 등 사적연금 시장 관련 대응을 위해 산업시장부 내 연금부도 독립적으로 신설했다. 

아울러 내부통제책임 강화에 따른 준법감시 업무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자율규제기획부내 규제기획팀과 내부통제팀도 신설했다.

정책개발과 입법지원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도록 대외정책본부 내 정책지원부를 신설하고 대외협력팀과 법무팀을 그 산하에 배치했다. 국제업무부서는 대외정책본부로 이관했다.

부팀제 도입으로 세제지원부, 법무지원부, 정보시스템부, K-OTC부, 채권부 등은 팀단위로 조정했다. 

증권·선물본부에 천성대 상무가 대외정책본부에 김진억 상무가 신규 선임됐고 경영기획본부는 이상호 상무가 신규 보임됐다. 산업시장본부는 나석진 상무가 맡는다. 

금융투자협회 조직도(개편후)/자료=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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