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대주주가 LS네트웍스로 변경된다. 지난 2008년 사모펀드가 인수한 이후 15년만이다.
18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를 G&A 사모투자전문회사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지난 2008년 G&A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인수하기 위해 PEF를 조성했다. 이때 LS네트웍스는 G&A PEF에 1010억원(지분율 30.1%) 출자했는데, 이후 다른 투자자들이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을 행사하자 지분을 추가로 넘겨받았다.
수 년간 LS네트웍스는 이베스트투자증권 매각도 추진해왔지만 인수자를 찾을 수 없게 되자, 직접 인수에 나서게 됐다.
작년 3분기말 기준 G&A PEF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지분 61.71%를 가지고 있으며, LS네트웍스는 G&A PEF의 지분 98.8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G&A는 오는 19일 사원총회를 열고 잔여재산 분배를 결의한다. 같은날 LS네트웍스도 이사회를 열어 이베스트투자증권 주식 취득을 결정한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공정위의 승인이 나면 LS네트웍스는 G&A PEF가 보유한 지분의 98.91%인 3383만364주를 넘겨받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