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펀드매니저의 국내 증시 분석 및 투자 전략이 담긴 책이 출간됐다. '명품 우량주로 승부하라'는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지난 2012년부터 펀드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김기백 씨가 쓴 투자서다.
저자는 현재 자본시장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벗어나려는 거대한 흐름'이라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낮은 주주환원율로 부진했던 국내 증시에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주주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부터 배당 정책도 '선 배당금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로 바뀔 예정이다. 투자자는 배당금의 규모를 먼저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저자는 지난 10년간 다양한 기업 미팅을 진행해 업계에서 '기업 탐방왕', '걸어다니는 리서치 센터'로 통한다.
책은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펀드매니저로서 저자가 포착한 한국 주식시장의 변화 양상과 그 의미를 분석했다.
2부에서는 이런 흐름 속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중소형 우량주에 주목했다. 저자는 자신이 유망주 기업을 발굴해 투자했던 구체적 사례들을 분석해 8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선정 기준을 설명한다.
3부에서는 저자가 체득한 투자의 전략과 매매의 기법, 기업을 분석하는 종목을 고르는 기준 등을 제시한다.
[지은이 김기백/펴낸곳 세이코리아/408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