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팔고, 사모펀드는 그런 기업을 사고판다. 어느 국가, 어떤 규모의 기업이라도 사모펀드의 시야에서 자유로운 기업은 없다."
'사모펀드'는 무슨 일을 하는 기업일까. 보통은 부실기업을 인수한 다음, 임직원을 대규모로 정리하고 다시 비싼 값에 팔아치우는 '기업사냥꾼' 이미지를 연상하곤 한다. 하지만 이는 사모펀드가 하는 업무의 일부일 뿐이다.
사모펀드에 생소한 이들에게 사모펀드에 대해 쉽고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 출간됐다. '사모펀드 투자와 경영의 비밀(사진)'. 저자는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의 김태엽 한국 대표다. 어펄마캐피탈은 2019년 스탠다드차타드(SC) 그룹의 PE 투자 부문이 독립해 설립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다. 누적 운용자산 규모가 6조 원에 이르고 연 27%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체득한 투자와 경영 지식, 경영진을 구성하고 인재를 발탁하는 노하우 등을 이 책에 가감 없이 풀어냈다.
이 책에는 △투자하기에 적절한 회사를 찾아내고 키워내는 방법 △거품을 걷어낸 회사의 가치산정 방식△사모펀드가 한계산업에서 수익을 남기는 전략 △사모펀드의 투자 인사이트 △사모펀드의 인재분류 기준과 평가방식 △인수와 매각 시 협상 노하우 등이 담겨 있다.
사모펀드 업계에 진입하고 싶은 취준생뿐만 아니라 기업가치의 성장을 도모하는 기업가·재무 담당자, 그리고 사모펀드가 인수한 기업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도 이 책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김태엽/펴낸곳 세이코리아/3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