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밤(15일 현지시간)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스피 역시 전고점 돌파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코스피는 전고점 돌파까지 약 130포인트만을 남겨둔 상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5%(82.01포인트) 오른 6173.40을 기록 중이다.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 27일 6307.27포인트(종가 기준)까지 단 130포인트만 남았다.
기관이 코스피를 3509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92억원, 1099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최근 상승폭이 컸던 삼성전자(+1.07%)와 SK하이닉스(0.70%)는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가 6.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12%, 두산에너빌리티는 6.05%, 기아는 4.29% 각각 상승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M7(매그니피센트7)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주가 강세를 보였다. S&P500(+0.80%), 나스닥(+1.59%)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다우지수는 0.15% 하락 마감했다.
4월 이후 전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미국 증시가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고위급 대면 회담이 성사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은 종료 상태에 근접해 있다'고 발언하는 등 전쟁 이슈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이란 2주 휴전 만료 시한인 22일 전, 이슬라마바드에서 2차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종전 협상 기대감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일 코스닥과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이날도 지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전일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고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2.07%, 2.72% 상승했다"며 "미국 증시에서 AI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16일에도 국내 시장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업종은 반도체지만 그 외 업종의 실적 모멘텀도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최근 1개월간 건설·건축(+14.4%), 상사·자본재(+11.4%), 증권(+6.7%), 에너지(+4.0%), IT하드웨어(+4.0%) 업종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전쟁에서 실적 시즌으로 시점이 이동하고 있는 만큼, 실적 위주의 포트폴리오 전략이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