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8일 레드랩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하드코어 MMORPG '롬'(R.O.M: Remember Of Majesty·가제)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롬의 국내외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협업을 도모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MMORPG 장르, 글로벌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팅, 플랫폼 등을 지원하고, 레드랩게임즈는 개발, 운영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게임 서비스를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롬은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하는 전장 구현'을 목표로 연내 글로벌 동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양의 PC·모바일 기기를 지원하고, 실시간 번역 채팅 시스템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략적 전투가 요구되는 영지전과 공성전을 선보이고, 1대 1 거래와 같은 자유도 높은 경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레드랩게임즈는 모바일 MMORPG '에오스 레드' 제작을 총괄한 신현근 대표를 중심으로, 20년 이상 게임 개발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이 모인 개발사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6월 레드랩게임즈에 5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지분 11.11%를 확보한 바 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노하우와 레드랩게임즈의 코어한 MMORPG 기술력이 만나 성공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