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대작 MMORPG '아키에이지워'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나섰다.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증가가 예상되는 이용자를 더욱 끌어모으는 한편, 최근 늘어나고 있는 경쟁사 신작들에 맞서 수익성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는 27일 '아키에이지워'에 대규모 전투 콘텐츠 '렐름 던전'을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아키에이지 워는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로, 빠른 전투 속도 기반의 호쾌한 필드전, 로딩 없이 이동 가능한 심리스 월드 등이 특징이다.
지난 3월 출시돼 화제를 모은 아키에이지워의 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 순위는 여전히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으나, 최근 경쟁사들의 신작이 쏟아지고 있어 방어가 필요한 상황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아키에이지워의 매출 규모는 엔씨소프트 '리니지M',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엔씨소프트 '리니지W', 넥슨 '피파모바일' 등에 이어 7위 수준이다.
이번에 업데이트한 렐름 던전 '공간의 틈'은 렐름(서버군)에 속한 8개 서버 이용자들이 한 곳에 모여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두고 경쟁을 펼치는 콘텐츠다.
이용자들은 보스 몬스터를 공략할 때 영웅 등급 아이템인 '에페리움' 무기를 획득할 수 있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는 '공간의 틈'에서 사냥할 때 획득한 재료 아이템으로 제작 가능한 신규 영웅 등급 방어구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주일에 한 번 지정된 시간에 등장하는 특별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고, 전설 등급 무기 제작에 필요한 핵심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지역 '두 왕관'도 만나볼 수 있다. 어두운 분위기를 띄는 '두 왕관'은 '마리아노플', '황금 평원'에서 이어지는 지역으로, 대규모 필드 콘텐츠인 '징조의 틈'이 개방된다.
이 밖에 바다에서는 해상 던전 5해역의 '타락한 자의 바다'가 열리면서, 다양한 몬스터와 신규 아이템·컬렉션도 함께 업데이트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최초의 지배자 이벤트'도 함께 선보인다. 각 서버에서 최초로 공간의 틈 주간 보스 '이계의 선봉장'을 처치한 이용자는 전설 무기를 확정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다. 출석하면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내달 16일까지 진행한다.
더욱 자세한 아키에이지 워 업데이트와 관련한 상세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