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과 진행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험검증 환경 조성' 사업 1차년도 과제에서 인프라 구축 목표를 달성하고, 서비스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I 반도체 시험검증 환경 조성 과제 주관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중 하나다.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AI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클라우드 기반 운영플랫폼 구축, 공공 분야 응용서비스 실증, 시험검증 체계 구축 등을 한다.
사업 주관사인 KT클라우드는 국내 주요 클라우드서비스회사(CSP)인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내 AI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 퓨리오사AI, 사피온코리아와 협업해 슈퍼브AI, 심플랫폼, 엘리스, 아이브스, 휴먼ICT 등 국내 AI 응용 서비스 기업과 실증에 나서고 있다.
사업은 올해 5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진행된다. 목표는 총 19.95PF(페타플롭스)이상의 인프라 구축이다. 1PF는 1초당 1000조번의 연산이 가능한 수준을 말한다. 여기서 KT클라우드는 신경망처리장치(NPU) 서버 3.45PF를 구축하고 운영 플랫폼 구축과 실증 전반을 지휘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는 각각 서버 3.5PF, 10PF 구축과 실증을 진행한다. 각사는 서브 NPU 연산용량 1PF도 별도로 구축한다. 이들은 1차년도 목표인 1PF 이상 용량의 국산 AI 반도체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서비스 운영 플랫폼 기능을 개발했다.
내년 지능형 CCTV 등 5개 실증 준비
이들 컨소시엄은 플랫폼 구축에서 나아가 AI 실증 서비스까지 시작해 공공 분야에서의 활용을 높이고 있다.
KT클라우드는 리벨리온과 협업해 '아톰' 칩을 적용한 NPU 팜(Farm)과 클라우드 플랫폼 설계∙구축 및 다양한 AI 응용 서비스 실증을 진행 중이다.
또 슈퍼브AI와 협력해 보건 분야에서 이미지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실증을 시작했다. 개인별 섭취 음식이나 영양제 등을 실시간 분석해 추정량 및 영양 성분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영양 관리의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2차년도에는 NPU 서버 16.95PF 누적 달성을 완료하고 서브 NPU를 구축한다. 또 운영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실증 서비스도 안정화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건설 안전, 지능형 CCTV 등 총 4개 분야 5개 AI 특화 실증 서비스를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