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콘텐츠 플랫폼 운영사 그립랩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적용한 '뉴밍 2.0'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뉴밍 2.0은 AI 생성형 요약과 투표 기능을 적용했다. AI 생성형 요약은 제휴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 중 유사한 이슈를 모아 요약해 제공한다.
특허 출원 중인 AI 생성형 투표는 투표에 참여하는 사용자의 선택 이유를 알아내는 모델이다. 사용자가 투표하며 남긴 댓글에서 선택 이유를 묶어낸 뒤 이를 투표에 실시간으로 표출해 사용자가 선택 이유를 밝히도록 했다.
그립랩스는 사용자 반응에 따라 변화하는 AI 생성형 투표의 특성에서 착안해 '다이내믹 폴(Poll)'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를 브랜드화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김석환 그립랩스 최고경영자(CEO)는 "AI 생성형 요약을 통해 사용자가 정보를 효율적으로 소비할 수 있게 돕고 AI 생성형 투표를 통해 파편화된 의견을 모아 진짜 여론을 만드는 게 이번 업데이트의 목표"라며 "자체 AI 모델 고도화로 기술 주권은 물론 데이터 주권까지 지키는 것이 그립랩스의 장기적 목표"라고 밝혔다.
그랩랩스는 한세예스24홀딩스 김석환 부회장이 지난 2019년 직접 자금을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관심이 많는 그는 '가짜뉴스 없는 언론시장'을 만든다는 목표로 지난해 5월 뉴스 콘텐츠 플랫폼 '뉴밍'을 처음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