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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가입 중단된 SKT "갤럭시 S25 엣지, 기기변경만 가능"

  • 2025.05.13(화) 16:02

정부 행정지도로 신규 가입은 못해

13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SK텔레콤 유심 해킹사태 일일 브리핑에서 김희섭 SKT PR센터장(왼쪽부터), 임봉호 MNO사업부장,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이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SK텔레콤이 당분간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 신규 예약은 받지 않고, 기존 가입자의 기기변경만 진행하기로 했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13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유심 해킹사태 일일브리핑에서 "갤럭시 S25 엣지는 평소와 같은 수준으로 공급물량을 받았다"면서도 "14일부터 예약을 받고 21일 개통하는데, T월드 매장과 온라인 T월드는 신규(가입) 영업 중지기간이라 그 전에 해지되지 않으면 예약을 받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오는 14일부터 갤럭시 S25 엣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그러나 SKT는 앞서 발생한 유심(USIM·가입자식별장치) 해킹사고에 따른 정부의 행정지도로 신규 가입자 모집이 중단돼 예약을 받지 못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을 해제하는 시기에 대해 명확히 정하지 않았다. 앞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최소한 두 달 정도 지나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단 기존 SKT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기기변경은 가능하다. 김희섭 PR센터장은 "유심보호서비스를 로밍 고도화하고, 유심 추가공급도 예정보다 빨리 조달해 교체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하려고 한다"면서 "유심교체에 지장이 없다고 설명하면 우리가 신규(가입) 영업을 재개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갤럭시 S25 엣지로 기기변경을 한다고 해서 유심교체에 지장이 가지 않는다고도 설명했다. 임 사업부장은 "과거에 우리가 유심이 굉장히 부족할 때였다면 무조건 예약하라고 했겠지만, 지금은 기기 변경하면서 유심 교체하기를 바란다면 그렇게 진행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 또한 "예약 문자를 받고 일주일 안에 실제로 교체를 하러 매장에 방문하시는 비중이 지금 50~60% 정도"라면서 "확보한 유심 물량에 비해 대리점에 오는 분들이 적기 때문에, 매장에서 줄을 많이 서서 대기하거나 유심교체 때문에 객럭시 S25 기기변경이 어려운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누적 유심교체 고객은 159만명, 잔여예약 고객은 714만명으로 집계됐다. 어제부터 시작된 '유심 재설정'의 경우 하루만에 2만3000명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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