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대만에서 약 1400억원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용 HRSG(Heat Recovery Steam Generator. 배열회수보일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두산건설은 지난 24일 발주처인 미츠비시히다치파워시스템으로부터 대만 중서부 퉁샤오(通霄)지역에 건설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HRSG 6기를 납품하키로 하는 사전착수 지시서를 받았다.
HRSG는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가스터빈에서 연소 후 배출되는 고온, 고압의 배기가스 에너지를 재활용해 스팀터빈을 구동하는 발전설비로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의 핵심 기자재다.
통상 HRSG의 수주 규모가 300억~5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두산건설은 이번 대형 수주를 포함해 올해 5000억원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산건설은 작년초 두산중공업의 HRSG 사업을 인수한 이후 건설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수익성과 성장성이 양호한 기자재 사업비중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