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 대실지구에서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계룡시는 충청권 광역철도 구축으로 대전과 세종, 논산 등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돼 수요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이 일대 부동산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계룡 시내를 통과하는 국도 1‧4호선은 충청권 주변 도시와 계룡시를 이어준다. 대전시청과 세종시청까지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2022년 마무리될 예정인 국도 4호선 계룡시~서대전IC 구간이 개통되면 관저지구와 도안신도시 등 대전 서남권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라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 계룡시~서대전IC 구간은 굴곡이 심하고 선형이 불량해 교통사고 발생이 많았고 차량 정체도 심했다. 현재 계룡 두마~연산 간 국도 4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사업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계룡~신탄진 구간(1단계)도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계룡은 대전과 동일생활권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다.
계룡시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국도4호선과 광역철도망이 확충되면 서대전권 교통망이 개선되고 대전 접근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계룡시 내에서는 두마면 농소리와 금암동 일대에 조성되는 대실지구에 400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실지구는 교통망을 갖추고 있고 초‧중‧고교를 도보로 통학이 가능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달 대실지구 첫 분양단지였던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1순위 마감 뿐 아니라 계약도 조기에 완료됐다.
이달 중에는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이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5층, 12개동으로 건립되며 90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에 따라 ▲59㎡ 606가구 ▲72A㎡ 199가구 ▲84㎡ 100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은 계룡중‧고등학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수변공간과 맞닿아 있어 거주환경이 쾌적하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평가다.
대실지구 한 부동산 관계자는 "교통망 확충으로 대전 접근성이 좋아지고 분양가도 저렴해 실수요자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선 분양단지처럼 당첨을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 관계자는 "교통여건 개선으로 계룡시가 대전 인근 신흥 주거단지로 각광받고 있어 대전 거주자와 계룡시 내 노후 아파트 이전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풍부한 녹지 환경을 갖췄고 단지 규모도 커 계룡시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