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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빠진 김대리가 찾은 곳은?

  • 2014.12.16(화) 15:51

10명중 8명 "송년회 줄이거나 안해"
맛집 모인 백화점 식당가 예약늘어

음주 중심의 송년회는 점차 줄어들고 대신 가족들과 한해를 마무리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G마켓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17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8%가 '송년회 횟수를 예년보다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17%는 '송년회 계획이 아예 없다'고 답해 송년회를 줄이거나 안한다는 비율이 전체의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피하고 싶은 송년회 스타일로는 ‘술만 진탕 마셔야 하는 송년회’(48%)가 1위에 올랐고, ’직장 상사와 함께하는 송년회’(27%)도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송년회 예상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55%)이 2~3회를 꼽았다.

G마켓 관계자는 "송년회가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있는 자리지만 잦아질 경우 경제적인 부담과 함께 건강을 걱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가족들과 외식을 즐기며 송년모임을 하려는 이들은 늘었다. 맛집이 모여있는 신세계 강남점의 경우 중식당 '호경전', 일식당 '열해' 등 방이 있는 식당은 예약이 거의 찼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시안', '스테이크 595' 같은 레스토랑도 예약률이 70%에 달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예약고객의 50%는 아이를 동반한 20대 후반~30대의 젊은 주부들"이라며 "백화점에는 아이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마련돼있어 주부들이 연말 모임장소로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연말 송년모임 효과로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초까지 식당가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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