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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PC 새바람 부나? 용산으로 간 '위메프'

  • 2015.06.29(월) 17:32

컴퓨터 전문쇼핑몰 '어텐션' 오픈
용산전자상가에 별도법인도 설립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조립PC 시장에 뛰어들었다. 용산전자상가 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위메프어텐션이라는 별도 회사를 만들어 판매와 배송, 애프터서비스(AS)를 책임지기로 했다.

위메프는 29일 데스크톱·노트북·모니터·프린터 등 컴퓨터 관련 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쇼핑몰인 어텐션(www.a10tion.co.kr)을 오픈했다.

그간 조립PC에 흥미가 있는 소비자들은 각각의 판매자를 찾아 배송료를 따로 지불해가며 제품을 구해야 했다. 위메프는 이 같은 불편에 주목해 주문당일 용산의 도매점에서 제품을 공급받아 한번에 통합 배송하는 서비스를 고안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 거주자의 경우 별도의 요금을 내면 주문 당일 퀵서비스로 주문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이종민 위메프어텐션 팀장은 "앞으로 '컴퓨터 쇼핑하면 어텐션'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통합 배송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원활한 제품수급을 위해 용산전자상가에 위메프어텐션이라는 별도 법인도 세웠다.

이 회사는 소비자 대상의 제품 판매(B2C)와 애프터서비스뿐 아니라 용산전자상가 내 상인들과 제휴 및 입점업무(B2B)를 담당한다. 현재 어텐션 쇼핑몰에는 용산전자상가에서 영업 중인 200여개 업체가 입점해있다.

특히 위메프어텐션은 직매입한 부품으로 조립PC를 제작해 '본랙없이'라는 자체브랜드를 달고 판매하는 역할도 맡는다. 단순히 컴퓨터 판매에 그치지 않고 조립과 배송, 애프터서비스까지 조립PC의 전과정을 관할하는 것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침체된 PC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상생모델을 만든 것"이라며 "용산전자상가의 전문성과 가격경쟁력은 그대로 살리면서 위메프의 노하우를 더한 새로운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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