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열린 사장단회의에는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를 비롯해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표현명 롯데렌탈 대표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롯데그룹은 전체 80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는 각사 대표이사와 사장 등 소집예정인원 40명 가운데 37명이 참석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추스리고 기업이미지를 쇄신하려고 사장단이 자율적으로 회의를 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가 끝나고 사장단은 결의문 형태의 별도의 입장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그룹 안팎에서는 이날 회의를 롯데정책본부 소속 황각규 운영실장이나 소진세 대외협력실장 등 신 회장의 핵심측근이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