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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로열티 346억

  • 2015.11.30(월) 15:37

국내 유니클로 매출이 급증하면서, 일본에 지급되는 로열티도 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국내 법인인 에프알엘코리아(FRL KOREA)는 2015년 회계연도(2014년9월~2015년 8월)에 346억원을 로열티와 관리수수료로 지급했다. 일본 유니클로(UNIQLO Co., Ltd.) 234억원, 유니클로 일본 지주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Fast Retailing Co., Ltd.) 112억원 등이다.

패스트리테일링은 2004년 말 롯데쇼핑과 한국 법인을 설립한 뒤, 2005년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 유니클로 브랜드와 영업 노하우를 사용하는 대가로,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로열티로 지급하는 조건이었다. 계약 기간은 10년으로, 올해 재계약이 체결됐다.

국내에서 유니클로는 국민 의류로 등극하며, 실적이 수직상승했다. 국내 진출 6년만인 2012년 매출 5000억원을 넘겼고, 그 후 3년만인 올해 1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매출에 연동되는 로열티도 뛰고 있다. 올해 로열티·관리수수료는 작년(278억원)보다 약 24% 늘었다. 일본 본사는 로열티 외에도 2011년 이후 배당금을 받고 있어, 로열티와 배당만으로 올 한해 549억원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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