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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봄세일 "이번엔 목요일부터"

  • 2016.03.27(일) 11:02

백화점들이 오는 31일 일제히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기존에는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 세일을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목요일부터 세일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러블리 명작 세일'이라는 이름으로 세일을 실시한다. 쉬즈미스, 나이키, 아디다스, 닥스, 휘슬러 등 7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본점 9층에서는 내달 5일까지 '영패션 4대 그룹대전'을 열고 쥬크, 에고이스트, 비지트인뉴욕 등의 봄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이곳에서 풀리는 물량만 50억원어치다.

롯데백화점은 세일기간 중 '자화상',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에' 등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을 활용해 점포 안팎을 꾸미고 쇼핑백도 새롭게 제작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남성·여성·잡화·아동 등 850여개 참여하는 봄 정기세일을 시작한다. 전국 15개 점포에서 DKNY·바네사브루노·쟈딕앤볼테르·띠어리 등 평소 세일이 드문 브랜드의 봄·여름 신상품을 평균 10%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 본점에선 루첸리·골든듀·미꼬 등 주얼리 브랜드의 반지, 시계 등을 최대 20% 할인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봄세일을 시작하는 오는 31일부터 던롭·쉐르보·제이린드버그·슈페리어 등 유명 골프 브랜드가 참여하는 '정통 골프 대전'을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 골프전문관 시타실에선 장타왕, 니어핀 대회 등 '신세계 골프 챔피언십'도 연다.

신세계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6일까지 총 60만병, 금액으로는 100억원 규모의 대형 와인행사도 준비했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소비자들은 토요일이 아닌 금요일을 주말의 시작으로 여기고 있다"며 "주중인 목요일부터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마케팅이 소비침체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K플라자도 오는 31일부터 구로본점, 수원AK타운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에서 '장날'을 주제로 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을 비롯한 각 지점별로 봄 정기세일을 열고 몰디브 숙박권을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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