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 본점에서 쇼핑하는 외국인 관광객. 내일부터 부가세를 제외한 금액으로 쇼핑할 수 있게 된다. (사진=신세계 제공) |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주요 백화점에서 부가세를 제외한 금액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들은 오는 1일부터 '외국인 부가세 즉시환급 제도'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즉시환급제도로 외국인 관광객은 건당 3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의 상품을 살 때 백화점에서 부가세를 제외한 금액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은 부가세가 포함된 금액으로 상품을 구입한 뒤 전표를 발급받아 공항에서 환급받는 절차를 밟아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만이 있었다.
한편 백화점들은 중국의 춘절연휴(2월7~13일)을 맞아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MCM, 모조에스핀, 쿠쿠밥솥 등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인기브랜드 상품을 10~30% 할인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롯데는 서울 명동에 쇼핑안내센터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중국인 관광객 대상의 모바일 경품행사를 비롯해 상품권과 사은품 증정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