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황금연휴 앞둔 유통가 '매장 열고 놀이터 만들고'

  • 2016.04.29(금) 14:50

뮤지컬·퍼레이드 등 깜짝 이벤트 편성

내달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나흘간 황금연휴를 맡게 된 유통업계가 바빠졌다. 황금연휴 때 고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점에 일렉트로마트를 연데 이어 내달 3일 판교 알파돔시티에 단독 로드숍 형태의 일렉트로마트를 추가로 연다.

일렉트로마트는 IT기기와 가전제품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손님이 드론이나 무선조종 자동차 등을 직접 다뤄볼 수 있게 체험형 매장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지난달 26일 문을 연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에는 무선조종 자동차를 시연해볼 수 있는 서킷이 마련돼있다.


현대백화점은 황금연휴 기간 중 뮤지컬, 아동극, 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확대 편성하기로 했다. 점포별로 평균 10회 가량 하던 것을 오는 8일까지는 20회로 늘린다. 무역센터점은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 미니콘서트'를 열고 압구정 본점은 가족 뮤지컬 '보물섬'을 공연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1층에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해 색다른 볼거리를 준비했다.

코엑스몰은 뽀로로 뮤지컬과 퍼레이드 등 깜짝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라이브플라자에서 1, 6, 8, 14, 15일에 하루 2회 뽀로로와 크롱, 루피, 에디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총출동해 뮤지컬 무대를 꾸민다. 이들은 쇼핑몰 곳곳을 돌아다니며 퍼레이드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영등포에 위치한 경방 타임스퀘어는 1층 아트리움에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마련한다. 볼풀 미끄럼틀, 나무 그네, 시소, 레고 놀이존 등을 통해 아이와 함께 방문한 고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난감 할인판매를 비롯해 스포츠, 캐주얼, 패션잡화 등에 대한 특별세일도 실시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8월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연휴기간 매출신장률이 8월 전체신장률보다 3배 이상 높았다"며 "올해도 황금연휴 기간 동안 많은 고객들이 백화점으로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