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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좋아요'에 탄력받은 피코크

  • 2016.06.01(수) 15:49

신세계 정 부회장, 인스타그램 팔로워 8만4천여명
사진 한장에 1천명 이상 '좋아요'..피코크 고공행진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연예인 못지 않은 팬을 확보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에 "막판 테스트 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한장을 올렸다. 이마트가 출시한 '피콕반점' 사진이었다.

이튿날 자정 무렵에는 페이스북에 "저도 그렇지만 얼큰한 감자탕은 보통 소주 안주로 많이들 드실 겁니다"라며 '피코크 감자탕맛면'을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보름여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피코크 #집밥연구소 출시 #합격"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공유했던 신상품이다.

정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두 장의 사진(피콕반점, 감자탕맛면)에는 1일 현재 각각 1100여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웬만한 파워블로그 못지않은 활약이다.

그는 자신이 맛을 보거나 체험한 것 위주로 사진과 글을 올려 대중의 공감을 끌어낸다. 때론 은근슬쩍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얼마전에는 이마트 성수동 본사 9층에 있는 '피코크 비밀연구소' 입구 사진을 올렸다.

 

비밀연구소는 조리와 시식부터, 제품촬영, 성분검사 등을 할 수 있는 피코크 전용 연구개발공간이다. 피코크를 제품화하기에 앞서 정 부회장을 비롯한 이마트 임직원들이 이곳에서 맛을 평가한다.

단지 입구 사진을 올렸을 뿐인데 비밀연구소에는 1200여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비밀을 공유할 때 느끼는 은밀한 유대감과 재미가 대중들의 호응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정 부회장이 올리는 사진과 글을 받아보는 사람은 8만4000여명에 달한다. 페이스북에선 4만1000여명이 그를 '팔로우'하고 있다.

정 부회장의 측면 지원을 받은 피코크는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3년 340억원이었던 피코크 매출은 지난해 1270억원으로 뛰었다.

 

최근에는 이마트나 신세계 등 그룹 계열사뿐 아니라 다른 회사들도 이마트로부터 피코크를 공급받아 판매 중이다. 쿠팡이 지난 3월부터 피코크 제품 120종을 선보인데 이어 이날(1일) 오후에는 롯데홈쇼핑이 피코크 김치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피코크를 신세계그룹을 넘어 다른 유통채널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국민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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