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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합병 이후 달라진 SK플래닛

  • 2016.06.30(목) 17:02

O2O·직영몰·간편결제 앞세워 경쟁력 강화

▲ SK플래닛 11번가는 월 40만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이천 전용물류센터를 지난 4월 가동했다.

 

올해 2월 오픈마켓 11번가를 합병한 SK플래닛이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직영몰 등을 속속 선보이며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플래닛은 T클라우드나 T스토어, T맵을 SK텔레콤 등에 이관하는 방식으로 몸집을 가볍게 한 뒤 모바일에 기반한 커머스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O2O서비스인 '생활플러스'가 대표적인 예다. 모바일11번가에서 터치 몇 번으로 음식배달, 출장세차, 가사대행, 구두수선부터 커피·주스·유아도서 정기배송까지 가능해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올해 2월 출시 이후 매출이 매월 80%씩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에는 마트에서 취급하는 600여가지 제품군을 판매하는 '11번가 직영몰'을 오픈했다. 이를 위해 SK플래닛은 경기도 이천에 전용물류센터를 가동했다.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기존 오픈마켓 사업모델에서 탈피해 SK플래닛이 직접 판매자로 나선 게 특징이다. 소비자들은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저렴하면서도 빨리 배송받을 수 있다.

커머스 분야에서 SK플래닛의 입지를 강화해주는 요인으로 결제 서비스를 빼놓을 수 없다. 현재 11번가 신용카드 결제 고객 5명 중 1명은 SK플래닛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시럽 페이'를 이용하고 있다.

이은복 SK플래닛 본부장은 "SK플래닛이 보유한 기술 기반 경쟁력이 11번가와 아주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최고의 커머스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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