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면세점은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와 장시우홍 CTS 총경리(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리추엔 CYTS 한국·일본 사업부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등 중국 현지 상위권 17개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내달 4일로 다가온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 신청을 앞두고 면세점업계가 관광객 유치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하 현대면세점)은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주요 여행사 17개사와 '한중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국인 관광객(유커) 200만명을 한국으로 유치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현대면세점은 현대백화점이 면세점사업을 위해 자본금 100억원으로 설립한 면세점법인이다. 현대면세점은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면세점 후보지로 정하고 신규 면세점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와 중국 최대여행사인 중국여행사(CTS)의 장시우홍 총경리, 3위인 중국청년여행사(CYTS) 리추엔 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면세점과 중국 17개 여행사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현대백화점 이벤트홀과 SM타운에서 한류체험 ▲봉은사 템플스테이 ▲한류스타거리 투어 등 강남지역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한류스타 공연시 공동 협력해 중국인 관광객 200만명을 한국으로 유치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는 "지난해 7월 신규 면세점 입찰에서 탈락한 이후 1년여간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이번 중국 여행사들과 MOU도 그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여행사들과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경제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몰을 앞세워 면세점 경쟁에 나선 롯데면세점도 이날 서울 소공동 '스타에비뉴'에서 서울시와 관광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롯데면세점과 서울시는 오는 2018년까지 2000만 서울관광시대를 열기 위해 관광 인프라 확대에 힘을 쏟기로 했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해외 홍보채널과 EXO, 김수현, 이민호 등 한류스타 모델을 활용해 서울 관광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면세사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국내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서울 관광 2000만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회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 한류스타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