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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공시 논란 한미약품 CFO 사표 제출

  • 2016.11.01(화) 09:45

"사표 수리는 검찰수사 결과 따라"

한미약품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재식 부사장이 최근 늑장공시 논란과 관련, 회사에 사표를 냈다.

 

1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김 부사장(사진)은 최근 다국적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와 관련해 늑장공시 논란이 일자 한미약품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부사장은 한미약품 늑장공시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심적인 부담을 크게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사직서는 현재 수리되지 않았으며, 수리 여부는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서 결정할 것"이라며 "만약 사직서가 수리된다면 김 부사장은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을 비롯해 지주사와 계열사에서 맡고 있는 직책을 모두 사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을 전공한 뒤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공학 석사를 졸업했다. 삼일회계법인 전무이사, 대웅제약 경영기획본부장을 거쳤다. 현재 한미약품 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경영지원본부장, 계열사인 제이브이엠의 이사직을 겸임하고 있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9월29일 장마감후에 1조원 규모 기술수출이라는 호재성 공시를 낸 뒤, 다음날(9월30일) 개장 후인 오전 9시29분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계약해지라는 악재성 소식을 공시해 논란이 일었다. 검찰은 9월30일 개장직후 한미약품 공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과 관련해 회사의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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