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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방' 덕에 전문가용 조리기구 매출↑

  • 2016.11.28(월) 17:04

롯데마트 조리기구 매출 30% 늘어
주물냄비도 한달새 1만개 팔려

▲ 롯데마트가 선보인 전문가용 조리기구 브랜드 '홈스토랑' 상품들. 쿡방 덕에 매출이 큰 폭 늘고 있다.

요리에 대한 관심이 소비자들의 부엌에도 변화를 줬다. 각종 요리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전문가용 조리기구와 주방용품이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2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시한 전문가용 조리기구인 '홈스토랑'의 덕에 지난 9~10월 롯데마트의 조리기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3.1% 늘었다.

홈스토랑은 호텔과 레스토랑, 카페 컨설턴트들이 모여 만든 전문가용 조리기구 브랜드다. 디자인과 코팅 등 여러 방면에서 전문가용 조리기구를 벤치마킹한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홈스토랑 조리기구는 손잡이가 얇고 길다. 팬 표면에는 볶음요리를 할 때 음식물이 눌어붙지 않도록 특수코팅을 했다. 손에 들고 뒤집는 작업이 많은 전문요리사에게 적합한 상품인데, '쿡방(요리 프로그램)' 열풍이 불면서 각 가정에도 이 같은 전문가용 조리기구를 들여놓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비싼 가격 탓에 구매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주방용품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주물냄비다. 무쇠주물냄비의 경우 개당 가격이 10만원이 넘어 대형마트에서도 판매가 신통치 않았으나 최근 이 같은 기류에 변화가 생겼다.

롯데마트가 지난달 내놓은 '알마 주물냄비'는 현재까지 총 1만개가 팔려나갔다. 주물방식은 유지하되 무쇠 대신 알루미늄을 사용해 가격을 최대 45% 낮춘 게 적중했다.

▲ 롯데마트가 전국 12개 매장에 운영 중인 '룸바이홈 키친' 전경.


조리기구와 주방용품에 대한 반응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대형마트의 매장도 변신을 모색 중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5월부터 주방용품 전문 특화매장인 '룸바이홈 키친'을 전국 12개 매장에 오픈했다. 이곳에선 출시 3개월 내 신상품 비중을 30%로 유지한다. 방송에 나온 상품을 언제라도 구입할 수 있게 매장을 꾸몄다.

한지현 롯데마트 홈퍼니싱부문장은 "고도화, 전문화되고 있는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선 전문 특화 매장을 지속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며 "룸바이홈 키친의 사례에서처럼 오프라인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 확대해가는 것이 대형마트의 활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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