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일레븐이 판매하는 '피카츄 도시락'에는 포켓몬 스티커(사진)가 들어있다. |
올해 증강현실 게임 소재로 활용돼 전세계적인 주목을 끈 캐릭터 '포켓몬스터'가 찐빵과 우유, 도시락 등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달 7일부터 10만개 한정으로 선보인 '피카츄찐빵'은 출시한지 한달도 8만5000개가 판매됐다. 인기가 급상하자 세븐일레븐은 2만5000개를 추가로 발주했다.
앞서 지난달 3일 3만개 한정으로 선보인 포켓몬다이어리는 현재까지 2만5000개가 팔렸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아이들은 물론 어린시절 포켓몬을 보고 자란 어른들까지 모두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한 게 인기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세븐일레븐은 여세를 몰아 피카츄 도시락도 출시했다. 피카츄 캐릭터 모양을 표현한 돈가스를 비롯해 스파게티, 샐러드, 감자튀김 등을 담았다.
포켓몬은 1996년 일본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게임보이'를 통해 처음 등장한 캐릭터다. 이후 애니메이션과 영화로도 제작돼 어린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올해 여름에는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 덕에 또다시 유명세를 탔다.
포켓몬의 대표 캐릭터는 햄스터나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피카츄다. 노란색의 작고 앙증맞은 캐릭터라 피카츄를 활용한 상품들이 많이 나온다. 일동후디스는 딸기바나나우유에 피카츄를 모델로 내세웠고,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루팝은 피카츄 케이크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