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인한 양계 농가의 피해가 급속히 커지는 가운데 계란 소매가가 일주일 만에 또 올랐다. 이마트가 15일부터 전국 147개 전 점포에서 계란 판매가를 평균 4.8% 인상한다고 밝힌 14일 서울 용산 이마트에서 장보러나온 시민들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계란에 무슨일 있어요?" 서울의 한 대형마트의 계란 진열대를 찾은 시민들의 말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으로 인해 양계 농가의 피해가 커지며 계란 소매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이마트는 15일부터 전국 147개 전 점포에서 계란 판매가를 평균 4.8%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일 계란 판매가를 평균 5% 올린 지 불과 일주일이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 타 대형마트 사정도 마찬가지다. 이번 주중 이마트와 바슷한 가격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특히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산지 출하량 급감으로 기존에 들여오던 계란 공급량의 60~70% 수준만 확보가 가능한 상황이어서 지역에 따라서는 계란 조기 품절 현상이 나타나는 점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란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빵가격도 오르고 있다. 이달 초, 파리바게트는 빵과 케이크 가격을 평균 6.6% 올린바있다.
장바구니 물가는 오른 반면 지난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 성장률은 2분기보다 0.4% 감소했다. 게다가 국제 유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서민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두둥, 놀라운 계란 가격' |
▲ '이게 얼마야?...' |
▲ '높아도 너무 높은 계란 가격' |
▲ 빵 가격 덩달아 오르는 시장 |
▲ '계란 파동' 우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