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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편의점 1위 CU, 한류 붐 타고 몽골 진출

  • 2018.04.17(화) 14:46

BGF리테일, 몽골 유통업체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국내 1위 편의점 사업자인 BGF리테일이 몽골 유통업체에 CU 브랜드와 시스템 등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권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몽골 시장에 진출한다. 몽골에선 한국 가요와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어 편의점 사업도 성공적으로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17일 서울 삼성동 BGF 본사에서 몽골의 '센트럴 익스프레스(Central Express)'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몽골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홍정국 부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 프리미엄그룹 아딜비시 간호약 회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아딜비시 간벌드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CU 브랜드의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은 BGF가 브랜드와 시스템, 노하우를 제공하고 센트럴 익스프레스가 투자와 운영을 담당하면서 독점권을 갖는 방식이다. BGF리테일은 "현지 리스크와 투자비 부담 등은 최소화하면서 지속적인 로열티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계약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센트럴 익스프레스는 몽골 최대 규모의 광산과 풍력 발전 프로젝트 독점 공급 업체인 '프리미엄 그룹'의 유통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5년에 몽골 최초로 편의점을 선보이며 유통업에 진출했으며, 몽골 편의점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BGF리테일과 계약을 체결했다.

BGF는 "몽골은 한국 가요와 드라마 등이 큰 인기를 끌 정도로 한국 문화에 익숙하고 한국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다"며 "전체 인구 중 35세 미만의 청년층이 약 65%를 차지하는 등 편의점 사업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신흥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간볼드 친저릭 센트럴 익스프레스 사장은 "몽골은 아직 편의점 시장이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CU의 전문적인 시스템과 노하우를 활용해 수년 내에 몽골 편의점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은 "몽골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외모만큼이나 비슷한 문화를 갖고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성공적인 해외 운영 노하우를 갖춘 글로벌 편의점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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