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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대만 대왕젤리 완판…'해외 직구'가 비결

  • 2019.03.18(월) 09:34

대왕젤리·모찌롤 등 유명 상품 직구해 '인기몰이'

CU 해외직구 상품들. (사진=BGF리테일)

국내 1위 편의점 브랜드 CU가 대만 대왕젤리나 일본 모찌롤 등 전 세계 유명 상품을 직접 구매해 판매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로 여행가야 맛볼 수 있는 상품을 편의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8일 판매하기 시작한 '대만 대왕젤리'를 10일 만에 '완판(매진)'했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의 해외 소싱팀이 확보한 1차 물량 18톤이 다 팔려 현재 재입고 작업을 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 상품은 국내 젤리보다 두 배 큰 크기 덕분에 대왕젤리라는 애칭이 붙을 만큼 대만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유명하다"며 "대만 대왕젤리 중에서도 현지에서 인지도 높은 오리지널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해외 소싱 전담팀을 개설했다. 국내에서는 세계 과자 전문점이나 수입맥주 전문점, 대형마트 등에서 한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던 해외 유명 상품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해외 소싱팀은 미국과 멕시코, 포르투갈 등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서 고구마칩부터 수제맥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50개 상품을 직소싱해왔다.

여러 상품 중 지난해 4월 첫선을 보인 일본 모찌롤은 현재 70차 재입고를 앞두고 있다. 누적 판매량 700만 개를 돌파하며 '대박 상품'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17년 출시한 인기 음료 모구모구 역시 170차 재입고를 진행할 만큼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CU의 해외소싱 상품의 경우 국내 유사 상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오리지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이태훈 BGF리테일 해외소싱팀장은 "상품의 맛과 품질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의 오리지널 제품을 직접 맛보고 싶어하는 니즈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상품을 제공해 가맹점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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