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매월 10일을 일회용 컵 없는 날로 정해 머그잔으로 주문하는 고객에게 선물을 주는 등의 이벤트를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4일 스타벅스 더종로점 앞에서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 등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와 김은경 환경부 장관,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등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석구(뒤쪽 오른쪽 두 번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와 김은경(세 번째) 환경부 장관, 김미화(다섯번째) 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이 24일 스타벅스 더종로점 앞에서 일회용품 줄이기 서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
참석자들은 이날 대형 머그잔 위에 마련한 지구 모형물에 손도장을 찍어 앞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고 서약했다. 이후 서약에 동참하는 시민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머그잔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부터 오는 6월까지 매월 10일을 일회용 컵 없는 날로 정했다. 이날 제조 음료를 포함해 1만원 이상을 개인 다회용컵이나 매장 머그잔으로 주문하면 친환경 꽃화분 키트를 총 7만5000명에게 제공한다. 친환경 꽃화분 키트는 스타벅스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만든 배양토와 식물 씨앗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에서 개인 다회용컵으로 주문하면 3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 다회용컵 할인 횟수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간 총 2000만 건을 넘어서며 할인 금액만 60억원을 돌파했다. 2017년 한 해에만 380만 건의 혜택을 제공해 5년 전인 2013년보다 두 배나 늘었다.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일회용 컵 수거함 설치와 전자영수증 참여 확대 이벤트 등 자원 재활용과 환경 보호 실천을 위한 다양한 연중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석구 대표는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계속 전개할 것"이라며 "고객과 지역사회의 동참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