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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스타벅스 더 종로점, 18년 노하우를 담았다

  • 2017.12.20(수) 16:35

국내 최대 규모 매장‥'육의전' 모티브 공간배치
'마시는 곳'에서 '즐기는 곳'으로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면 탁 트인 공간이 나온다. 매장 가운데 음료를 제조, 서비스하는 바(Bar)가 위치해있다. 기존 커피숍과는 다른 모습이다. 매장 곳곳에는 편히 앉아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테이블들이 놓여있다. 여유롭게 커피나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들도 아기자기하게 배치돼있다.

스타벅스가 오픈한 '더 종로점'의 풍경이다. 스타벅스 더 종로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커피 전문 매장이다. 스타벅스 국내 진출 18년 노하우를 온전히 쏟아부은 곳이다. 규모만 최대가 아니다. 커피와 음료, 서비스, 공간 등 스타벅스가 모든 부분에서 심혈을 기울인 매장이다.

스타벅스 더 종로점은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에 위치하고 있다. 1층 52평, 2층 280평 등 총 332평 규모다. 사울 중심가 한복판에 위치한 만큼 유동인구가 많다. 근처에 기업들도 많아 더 종로점을 찾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스타벅스측은 예상하고 있다.

▲ 스타벅스 '더 종로'점 (사진=이명근 기자/qwe123@)

더 종로점에서는 일반 스타벅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없는 다양한 음료와 서비스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국내 스타벅스 매장 최초로 '사이폰'이라는 브루잉 기구를 사용한다. 더 종로점에서는 사이폰을 이용한 티바나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사이폰은 압력차를 이용해 음료를 제조하는 기구다. 원재료의 풍미를 완벽하게 추출하는 광경을 고객이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커피도 프리미엄급으로 선보인다. 특히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커피인 리저브 커피 모든 종류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는 한정된 양과 한정된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어 스타벅스 전 매장에서 판매할 만큼 충분한 양을 확보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그동안 일부 매장에서만 선보였다.

▲ '사이폰'을 이용해 음료를 제조하는 모습(사진=이명근 기자/qwe123@)

고객들에게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를 선보이는 방식도 독특하다. 스타벅스는 더 종로점에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리저브 오리진 플라이트(Origin Flight)와 리저브 브루 컴페리즌(Brew Comparison)이다.

‘리저브 오리진 플라이트’는 고객이 직접 선택한 3가지 리저브 원두를 1종의 추출장비를 통해 8온즈 사이즈로 3잔 제공받을 수 있다. ‘리저브 브루 컴페리즌’은 고객이 선택한 1종의 리저브 원두를 3종의 추출 장비를 통해 내려 받은 후 그 맛을 바로 비교해 볼 수 있는 메뉴다.

음료 이외에 푸드들도 제대로 정비해 준비했다. 스타벅스는 연중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커피찌꺼기를 농가에 퇴비로 제공하고 있다. 더 종로점에서는 이 커피찌꺼기 퇴비를 활용해 길러진 우리 농산물을 원재료로한 7종의 라이스 푸드도 선보인다.

▲ 사진-이명근 기자/qwe123@

더 종로점에서 눈여겨 볼 곳은 특색있는 공간들이다. 스타벅스는 종로라는 입지를 감안해 조선시대 육의전을 모티브로 공간을 배치했다. 국내 스타벅스 최장인 25m 바 공간이 있는 '그랜드 바 존', 다양한 푸드를 직접 선태갛고 즐길 수 있는 '다이닝 존', 시음과 시향을 할 수 있는 '라운지 존'이 있다.

또 인사동 뒷길과 피맛골 골목을 감상할 수 있는 '오픈 존', 스타벅스의 커피들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커피 게더링 존' 그리고 더 종로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커피 스테이지' 등이 있다. 특히 '커피 스테이지'의 경우 대형 유리벽으로 문을 여닫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곳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사전에 예약을 하면 된다. 소형 세미나 장소로 제격이다. 커피스테이지 앞에는 극장식으로 계단형 좌석들이 놓여있다.

▲ '커피 스테이지'에서 체험 행사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qwe123@)

더 종로점에서 무엇보다 눈에 띈 것은 스타벅스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누구나 편하게 음료를 즐기며 자신의 일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콘셉트로 잡아왔다. 커피 한잔을 주문하고 몇시간씩 책을 봐도, 노트북으로 일을 해도 눈치 주지 않는 것이 스타벅스의 장점이었고 이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더 종로점은 기존의 스타벅스 매장보다 이런 부분을 더 강조했다. 넓은 공간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곳곳에 콘센트와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는 테이블 등이 배치돼있다. 화장실도 쾌적하다. 기존 스타벅스 매장은 입주해있는 건물의 화장실을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더 종로점의 화장실은 깔끔하고 넓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가 가진 장점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곳이 더 종로점"이라며 "커피, 음료, 공간, 서비스 등 모든 부분에서 각별히 신경을 쓴 매장인만큼 많은 고객들이 찾아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편하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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