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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대박라면', 말레이서 대박행진

  • 2019.04.29(월) 08:21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맛' 2차 25만개 완판
목표치보다 15만개 더 팔려…동남아 적극 공략

신세계푸드가 동남아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대박라면'이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라면 특유의 매운맛을 바탕으로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신세계푸드는 말레이시아에 출시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 2차 생산분 25만개가 한 달 만에 또 다시 완판됐다고 29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7년 말레이시아 식품기업 마미 더블 데커(MAMEE DOUBLE DECKER)와 합작법인 신세계마미(SHINSEGAE MAMEE)를 설립해 동남아 할랄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박라면 김치맛, 양념치킨맛,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 등 3종을 판매 중이다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는 신세계푸드가 할랄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3월 말레이시아에 선보인 한국식 할랄 라면이다.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 가운데 하나인 고스트 페퍼를 넣어 스코빌 척도(매운맛 지수)가 1만2000SHU에 이르며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판매하는 라면 중 가장 맵다.

또 천연재료를 활용해 검은색으로 만든 면발은 시각적으로도 매운 맛에 대한 공포심을 준다. 특히 무슬림이 제품에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자킴(JAKIM) 할랄인증을 받았다.

신세계푸드는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를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월 7만개, 총 20만개를 판매한다는 계획으로 1차분 10만개를 생산했다. 하지만 1차분 10만개는 말레이시아 젊은 층의 폭발적인 SNS 입소문을 통해 2주만에 완판됐다.

이에 당초 계획했던 2차 생산분 10만개에 15만개를 더한 25만개를 긴급 생산해 이달 초 말레이시아 내 2000여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공급했고 이 물량도 한 달 만에 완판됐다. 이로써 신세계푸드는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를 계획보다 한 달 빨리 목표보다 15만개 많은 35만개를 판매하는 실적을 거뒀다.

신세계푸드는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면과 소스의 주 원료를 긴급 공수해 3차분 25만개의 생산에 들어갔으며 오는 5월부터 재판매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계획보다 3배 많은 총 60만개의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6월부터 타 동남아시아 국가로도 수출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더 많은 양을 생산하고 싶어도 주 원료인 고스트 페퍼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아쉬울 정도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의 인기가 뜨겁다”며 “고스트 페퍼 외에 기존에 판매해왔던 대박라면 김치맛과 양념치킨맛의 리뉴얼을 통해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에게 대박라면의 인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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