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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냉동피자 시장 '출사표'

  • 2019.07.22(월) 08:18

오산2공장 준공…8월부터 판매 시작
냉동피자 외 샌드위치·케이크 생산 확대

신세계푸드가 냉동피자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신세계푸드는 경기도 오산시 원동에 오산2공장을 준공하고 냉동피자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신세계푸드 오산2공장은 기존 오산1공장에서 생산해오던 샌드위치, 김밥류, 도시락 등 프레쉬 푸드의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냉동피자의 생산시설 도입을 위해 2017년부터 600억원을 투자해 준공됐다.

연면적 1만8125㎡(5483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냉동피자, 샌드위치, 케이크 등을 연간 최대 2만2000톤까지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오산2공장 4층에 3150㎡(953평) 규모로 들어선 냉동피자 생산라인에서는 연간 1만 2000톤, 금액으로는 500억원의 냉동피자를 생산할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오산2공장에서 자체 브랜드인 베누(venu)의 냉동피자뿐 아니라 B2B용 냉동 완제품과 반제품 피자 등 맛과 위생 수준을 대폭 높인 제품을 생산한다. 이를 위해 냉동피자 신제품 23종의 개발을 완료했다. 오산2공장 냉동피자 생산라인에 대한 식약처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도 획득했다. 신세계푸드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냉동피자 생산에 들어가 오는 8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신세계푸드는 아울러 오산2공장을 통해 샌드위치와 케이크의 생산량도 늘릴일 계획이다. 기존 음성공장과 오산1공장의 샌드위치 생산라인을 통합해 오산2공장 3층에서 운영하는 샌드위치 라인에서 기존 보다 2배 많은 약 10만개의 샌드위치를 하루에 생산할 방침이다.

신세계푸드는 식사대용, 디저트용 등 60여 종의 다양한 샌드위치를 생산해 대형마트, 편의점, 급식 사업장 등을 통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천안공장의 공간 부족으로 협력업체에 맡겨왔던 20여 종의 케이크도 자체 생산을 통해 소비자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고 품질도 더욱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시경로 신세계푸드 FE총괄은 "오산2공장의 가동으로 신세계푸드의 제조 생산규모가 연간 최대 1300억원가량 증가하게 됐다"면서 "차별화된 품질과 위생안전을 통해 오산2공장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전진기지로 키워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오산2공장의 준공으로 이천(식자재), 오산1(프레쉬푸드), 천안(베이커리), 춘천(만두류), 음성(가정간편식) 등 6개의 공장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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