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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순표 홈플러스 스페셜, 매출도 '스페셜'

  • 2019.06.27(목) 14:51

"기존 16개 점포 전환 후 매출 신장률 20% 육박"
연내 20개점 이상 추가 전환…'36호점 돌파' 목표

사진=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가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을 결합해 만든 '홈플러스 스페셜'이 평균 20%에 육박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1년 전 기존 매장들을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하기로 한 결단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스페셜' 16개 매장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20%가량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창고형 할인점처럼 박스 단위의 대용량 상품과 기존 대형마트 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신개념 모델이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지난 2017년 말 취임한 뒤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임 사장은 지난 2017년 말 취임한 직후 주부들을 대상으로 FGI(Focus Group Interview, 표적집단면접)를 진행해 주부들이 원하는 대형마트의 모델이 무엇인지를 파악한 후 '홈플러스 스페셜'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오직 대용량 상품만을 판매하는 창고형 할인점에서는 지나치게 많은 양이 담겨 있는 신선식품 구매를 꺼려 해 간단한 찬거리를 사러 별도로 집 앞 대형마트를 찾는다는 주부들의 경험담을 듣고 이런 모델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대구점을 시작으로, 서부산점, 목동점, 동대전점 등 총 16곳을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 오픈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1998년 처음 한국에 진출해 11년 만에 16호점을 오픈한 코스트코와 2010년 1호점을 오픈한지 9년여 만에 16호점을 선보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출점 속도와 비교하면 불과 6개월 만에 16개 점포를 전환 오픈한 속도는 놀랄만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스페셜 16개 매장은 오픈 일부터 현재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0%에 육박하는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객단가 역시 두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게다가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 안산고잔점, 분당오리점 등 기존 창고형할인점 경쟁사와 인접한 이른바 '경합 점포'들은 전년 동기 대비 25% 내외의 높은 신장률을 지속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한 성과"라고 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올 연말까지 기존 점포 20여 곳을 추가로 전환 오픈해 연내 36호점까지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난 1년간 쌓은 노하우를 반영해 업그레이드된 '홈플러스 스페셜 시즌2'를 기획하고 있다.

우선 그동안 2400여 종을 운영해왔던 홈플러스 스페셜 전용 상품 종류를 1800여 종으로 줄인다. 의류와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에서 약 800종을 줄이는 반면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은 약 130종 늘리며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 스페셜만의 단독 상품을 개발하고, 대용량 가정간편식(HMR) 구색도 확대할 예정이다.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의 대용량 혹은 멀티 기획팩 상품을 개발해 기존 대형마트 대비 10% 이상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도 내놨다.

임 사장은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강점을 융합해 오프라인 유통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한 '홈플러스 스페셜'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하고 효율화한 이 사업모델을 통해 다시 새로운 유통의 강자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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