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일부 상품을 파격 할인해 판매하고 있는 이마트24가 이번에는 '초특가 바나나'를 내놨다. 5개 묶음 바나나를 기존보다 60% 이상 저렴한 155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이달 18일부터 '2+3 바나나'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2+3'은 바나나 2입 제품가격 수준인 1550원에 총 5개를 한 묶음으로 판매한다는 의미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개당 310원에 해당하는 초특가 상품"이라며 "기존 1입(800원) 바나나 대비 개당 60% 이상 저렴한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이마트24가 바나나를 초특가 상품으로 기획한 이유는 최근 다이어트나 체형 관리를 위해 바나나를 대용량으로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24에 따르면 바나나 매출은 지난 2017년 70.1%, 지난해 76.5% 등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특히 2입 이상 바나나 매출만 살펴보면, 같은 기간 각 107.7%, 128.5%, 68.8%로 1입 제품보다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마트24는 그간 바나나 외에도 올해 초 '390원 민생라면 봉지면'을 시작으로 '580원 용기면', '200원 도시락김', '470원 황사마스크' 등 초특가 상품을 '민생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 상품들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출시 후 현재까지 각 카테고리에서 판매수량 기준 1위, 매출액 기준 1~3위를 기록하며 카테고리 매출을 이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상현 이마트24 신선식품 담당 바이어는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근거리 쇼핑을 즐기는 고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편의점은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중요한 사이트"라며 "이번 2+3 바나나를 시작으로 트렌드에 맞춘 혁신적인 신선식품을 지속 개발함으로써 고객들이 이마트24를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