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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안팔려서 덩치 커진 장어 '반값'에

  • 2020.03.19(목) 08:31

코로나 19로 수요 부진…생육기간 늘어 몸집 커져
대물 장어 마리당 1만7900원…민물장어 어가 도움

이마트가 대물(大物) 장어를 반값에 선보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물장어 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매가 부진하다 보니 대물로 성장한 장어를 판매한다. 

이마트는 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왕사이즈 생물 민물장어 한마리(원물 570-785g·손질 후 400-550g)를 1만7900원(신세계 포인트카드 적립 시)에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100g 단위로 환산 시 약 3760원으로, 이마트 기존 생 민물장어 판매 가격인 7980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이름이 대물인 만큼 일반 장어에 비해 크기도 월등하다. 기존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민물장어의 무게는 215-285g 내외(원물 기준)·150-200g 내외(손질 후)인 만큼 일반 사이즈의 두 배가 넘는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장어 양만장 6곳과 직접 계약해 약 3만 마리의 대물 장어를 확보했다. 원물 무게만 20톤이 넘는다. 장어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여름철 복날 행사 물량보다 2배 많은 수준이다

이마트가 반값 대물 장어를 선보이게 된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매 매출 부진 및 장어 가격 하락으로 민물장어 어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고급 일식집 및 장어 전문점 등 소매업 부진으로 장어 출하량이 줄었고 출하되지 못한 장어가 점점 자라 대물 장어 비중이 늘고 있다.

보통 대물 장어는 일반 사이즈 장어에 비해 출하되는 양도 적고 사료 비용이 많이 들어가 가격이 높다. 대물 사이즈로 키우기 위해서는 일반 장어보다 6개월~1년 정도를 더 키워야 한다. 그에 수반하는 사료 및 생산비도 더 많이 들어간다.

대물 장어는 이전까지 가격이 높아도 식감이 탄탄해 가장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재고량만 점점 늘어나고 출하량은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부성 이마트 장어 바이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장어어가에 큰 어려움이 지속돼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장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단순 여름보양식이 아닌 사계절 건강식이 될 수 있도록 장어 어가와 협력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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