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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의 '의료 안마의자'…그것이 알고 싶다

  • 2020.06.24(수) 15:13

바디프랜드 '팬텀 메디컬', 식약처서 의료기 인증
"출시 초반 반응 폭발적…2주간 매출 30% 차지"

배우 김상중 씨가 24일 바디프랜드 언론 컨퍼런스에서 '팬텀 메디컬'을 소개하고 있다.

"병원에서 물리 치료받을 때, 우리 집에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 들 때가 많으시죠. 그런데 말입니다. 그것이 현실이 됐습니다."

유명 시사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 진행자 김상중 씨가 한 안마의자 제품 앞에 섰다. 평소(?) 같았으면 이 제품으로 인한 사건·사고나 숨겨진 비리 같은 부정적인 얘기를 꺼냈을 텐데 이번에는 정반대였다. 그는 이 제품을 '역작', '혁신적인 신제품'이라고 표현했다. 그가 소개한 안마의자 제품은 바로 바디프랜드의 '팬텀 미디컬'이다.

바디프랜드는 24일 유튜브라이브를 통해 신제품 '팬텀 메디컬'을 소개하는 언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고려해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배우 김상중 씨는 4년째 바디프랜드 메인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팬텀 메디컬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가정용 의료기기'로 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받은 세부 항목은 ▲ 의료용 전자기 발생기 ▲ 전동식 공기주입식 정형용 견인장치 ▲ 의료용 온열기 ▲ 의료용 진동기다. 이런 기능을 통해 목디스크와 퇴행성 협착증 치료, 근육통 완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바디프랜드 측의 설명이다.

'팬텀 메디컬'의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목 부분을 지압하거나 늘리면서 치료하는 방식이다. 이 기능을 통해 목디스크와 협착증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전철진 바디프랜드 메디컬R&D 센터 실장은 "공기주입 유닛에 의해 팽창, 수축하는 에어백 모듈이 사용자의 목 뒷부분에 연속적, 반복적인 압력을 가하고 목 부위를 밀어주며 경추를 견인해 근육을 이완시킨다"면서 "하중이 목 뒷부분의 한 곳에 집중되지 않고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분포되도록 견인하고 마사지해 목디스크와 협착증 치료에 도움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 '팬텀 메디컬'. [사진=바디프랜드]

통증 완화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척추 라인에 펄스 전자기장을 발생시켜 근육통을 완화해주는 기능이다. 이 치료는 근육 통증 완화를 위해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방식이다. 등과 허리에 온열 작용을 통해 근육통을 완화하고, 전신에 진동과 압박 자극을 가해 근육을 이완해 근육통을 완화하는 기능 역시 의료기기로 인증받았다.

이 제품은 2주 전부터 바디프랜드의 직영 전시장에서 선보이기 시작했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팬텀 메디컬'은 지난 2주간 바디프랜드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7~8월 생산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총 1만 대를 판매해 500억 원가량의 매출액을 기록하겠다는 것이 바디프랜드의 목표다.

바디프랜드는 '팬텀 메디컬'의 이번 식약처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혈압을 측정하고 관리해주는 기능이 포함된 의료기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는 자사 메디컬 R&D 센터에 정형외과를 비롯해 신경외과, 내과, 정신과, 이비인후과, 치과, 한방의학과, 비뇨기과 등 전문의를 두고 연구·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5년간 연구·개발에 투입한 금액은 528억 원에 달한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는 "팬텀 메디컬은 단지 앉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완화하고 치료할 수 있는 홈 헬스케어 의료기기"라며 "메디컬 체어의 첫 문을 연 '팬텀 메디컬'을 시작으로, 사용하는 것만으로 라이프스타일을 개선하고 건강 수명을 늘려주는 헬스케어 로봇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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