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한 회원들은 가입 채널 외에 두 곳을 더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유니버스 혜택을 골고루 활용했고 비회원들보다 더 높은 객단가를 보였다.
신세계는 6개 계열사가 모인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개시 후 지난달 27일까지 50일 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회원들이 평균 3개씩 계열사를 이용했다고 7일 밝혔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각기 다른 6개 계열사에서 혜택을 누리는 통합 멤버십을 콘셉트로 지난 6월 8일 론칭했다.
SSG닷컴은 다른 5개 계열사에서 가입 후 SSG닷컴을 찾는 회원 비율이 평균 20%를 상회했다. SSG닷컴이 아닌 계열사에서 가입했다 하더라도 5명 중 1명은 SSG닷컴을 찾았고 SSG닷컴에서의 유니버스 회원 이용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42% 증가했다. 이마트와 스타벅스도 타계열사 가입 후 이용하는 비율이 20~40%에 달했다.
멤버십 회원들의 '통합 이용'은 이용액 증대로 이어졌다. 통합 멤버십 론칭 후 50일 간 회원들의 객단가는 비회원 객단가보다 67% 컸다. 대부분 계열사에서 회원들의 객단가는 비회원들보다 훨씬 많았다.
신세계는 고객들이 통합 효과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 이어 클럽 위크를 진행 중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회원들의 이용액 증대가 혜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벤트를 늘리고 외부 제휴도 본격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