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컨테이너 팝업 쇼핑몰 커먼그라운드에 페르노리카코리아의 보드카 브랜드 앱솔루트가 팝업스토어 '앱솔루트 그라운드 믹스 위드 스티키몬스터랩'를 열었다. 이날 찾은 이 팝업스토어는 앱솔루트와 캐릭터 브랜드 '스티키몬스터랩'이 협업해 만든 병 모양의 캐릭터부터 눈길을 끌었다.
자판기 모양의 팝업스토어 문을 열고 들어가자 'ㄷ자' 형태의 3개의 공간이 차례대로 나왔다. 프레스티지 보드카 앱솔루트 엘릭스 소개 공간으로 시작해 앱솔루트 더블 패션푸르트·앱솔루트 코스모·앱솔루트 보히토 등의 제품과 함께 게임기 펌프, 인증샷 체험공간 등이 준비됐다.
김민호 마케팅팀 리더는 "보드카는 서양 술 중에 가격대가 낮아 진입 장벽이 가장 낮고, 칵테일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며 "이번 팝업스토어의 콘셉트도 개인의 취향대로 칵테일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 곳곳엔 지루하지 않게 앱솔루트의 주요 칵테일을 형상화한 스티키몬스터들이 놓여 있었다. 앱솔루트와 스티키몬스터랩의 컬래버 굿즈샵도 눈길을 끌었다.
협업 대상으로 스티키몬스터랩을 택한 이유에 대해 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앱솔루트처럼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며 업계에 맞춰 유연하게 변화한다는 점에서 저희 앱솔루트 니즈를 잘 이해하는 캐릭터 브랜드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픈한 지 이틀 만에 캐릭터가 100개 이상 팔렸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외부 공간에선 나만의 칵테일을 만들어볼 수 있는 '믹스 마블'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전문 바텐더에게 직접 칵테일 제조법을 배우는 클래스가 진행된다. 가상공간 드로잉 퍼포먼스 아티스트인 염동균 작가와 협업한 드로잉 공간을 통해 VR(가상현실)기술을 접목해 앱솔루트를 경험해볼 수도 있다.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여전히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놓칠 수 없는 시장이어서다. 이 회사에 따르면 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 다음으로 한국의 보드카 소비량이 많다. 미구엘 파스칼 전무는 "한국시장은 매우 중요한 전략적인 시장이다. 앱솔루트의 시장점유율이 65%가량인 만큼 한국시장에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십은 한국에서 처음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팝업스토어는 19세 이상의 법적 음주 허용 소비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네이버를 통해 앱솔루트 칵테일 클래스를 예약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9월 24일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