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유업이 오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전국 단위의 친환경 활동을 확대한다. 올해는 특히 지역사회, 정부∙민간 기관, 학교 등 다양한 주체와 협업해 생물다양성 보존, 자원 순환, 환경 교육 등 일상 속 변화를 이끄는 ESG 활동을 전방위로 펼칠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올해부터 전국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 생태계 보호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5월 천안공장은 천안시와 함께 하천가꾸기 사업에 참여해 공장 인근의 원성천과 승천천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4월에는 경주공장이 '2025 경주 생태계 교란 유해 외래어종 잡기 대회'에 동참해 토종 어류에 위협이 되는 블루길, 배스 등을 포획하며 생태계 보호에 기여했다. 세종공장과 나주공장도 연내 멸종위기종 보호, 서식지 정화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 보호를 위한 자원순환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천안시를 포함한 8개 기관·단체와 '종이팩 회수·재활용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재활용 가치가 높은 종이팩 자원의 회수 및 포장재 활용을 본격화했다.
환경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활동도 한층 강화했다. 초등학생 맞춤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친환경 교실'의 참여 인원을 기존 연 350명에서 1500명으로 확대하고 서울새활용플라자 강사진을 3명에서 7명으로 늘렸다. 또 교구 전문기업 '에코플레이'와 협업해 수업 자료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밖에도 보드게임을 활용한 분리배출 체험, 이론 콘텐츠 '지구수호대'의 리뉴얼 등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천형 교육을 강화했다. 친환경 교육 자료는 남양유업 홈페이지에 무료 공개해 직접 참여가 어려운 학교에서도 자체 환경 교육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종진 남양유업 브랜드팀 과장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교육, 캠페인, 생물다양성 보존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생활 속 ESG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