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화장품 제조 공정 자율화에 속도를 낸다. 정부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팩토리 얼라이언스' 사업의 일환이다. 한국콜마는 이번 자율화 시스템이 K뷰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제조 공정을 통합한 AI 자율 제조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AI 팩토리는 사람이 설정한 조건에 따라 기계가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기존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자동화)과 달리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스스로 판단해 생산 공정을 최적화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29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생산 데이터를 통합·연계하는 플랫폼 구축, 품질 향상과 공정 정확도를 높이는 자율 공정 제어 AI 모델 개발 등을 통해 화장품 제조업의 AX(인공지능 전환)를 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생산 계획부터 제조, 품질 관리, 충진·포장 등 각 공정을 모듈화, 최적화된 AI 모델을 구축해 공정 정확도를 95%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한국콜마는 AI 팩토리 전환에 따라 급변하는 시장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작업에 의존했던 일부 화장품 생산 공정까지 자율화하면서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한국콜마는 향후 AI 팩토리 성공 사례를 산업 전반에 공유해 국내 화장품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과 혁신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AI 팩토리 사업에 화장품 기업 중 유일하게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자사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AI 기반 자율 제조 시스템을 통해 국내 화장품 제조 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