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수 시장 1위 브랜드 '제주삼다수'는 지난 2021년 ‘그린홀 프로세스’를 선포하며 본격적으로 친환경 전환에 나섰다.
대표적인 사례가 용기 경량화다. 올해 1월 전 제품의 용기 무게를 평균 12% 줄이고 압축 강도를 15% 높이는 기술을 적용해 경량화와 내구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로써 최근 5년간 약 9000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으며 생산 및 물류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뒀다.
제주삼다수는 제품 생산 이후의 순환 과정에서도 친환경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가정배송앱을 통한 공병 수거 시스템과 제주도 내 자동수거보상기 운영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이 직접 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2024년 한 해 동안 86톤(537만개)의 페트병을 재활용, 322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내년부터는 먹는샘물·비알코올 음료 제조사에 재생 플라스틱 사용이 의무화된다. 따라서 제주삼다수는 선제적으로 2021년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를 적용한 ‘제주삼다수 리본(RE:Born)’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2026년부터는 재생원료 10%를 적용한 제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무라벨 제품과 재생원료 사용 제품 생산 확대를 위한 L6 친환경 스마트팩토리 건설도 추진 중이다. L6 가동으로 생산 효율 증대 및 연간 수천 톤 단위의 플라스틱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개발공사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순환 체계 구축’이다. 이는 소비자가 마신 제주삼다수의 페트병이 다시 회수돼 새로운 제주삼다수 용기로 재탄생하는 순환 구조의 완성을 뜻한다. 이를 위해 시장·소비자·지자체가 함께하는 모델을 실현 중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의 물과 오래도록 공존하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 회수까지 전 과정에서 자연 순환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생수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며 ESG 경영의 모범 모델이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