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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도 물갈이..김용환 회장 친정체제 구축

  • 2015.12.15(화) 14:31

지주 부사장엔 오병관 상무, 은행 부행장 5명 새로 선임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했다. 농협은행 부행장 가운데 절반 가량을 교체하는 대폭의 물갈이 인사다.

 

최근 이경섭 금융지주 부사장을 농협은행장으로 내정한 데 이어 은행 임원을 대폭 물갈이하면서 지난 4월 취임한 김용환 회장의 친정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농협금융은 지주와 은행 상무·부행장급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경섭 금융지주 부사장이 은행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공석이 된 지주 부사장엔 오병관 지주 재무관리 담당 상무를 발탁했다.

 

재무관리 담당 상무로는 허원웅 지주 기획조정부장을 임명, 김용환 회장이 추진하는 글로벌 사업 등 주요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정성환 농협은행 카드기획부장을 금융지주 상무로 임용, 향후 계열사 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부행장으로는 박규희 은행 경북영업본부장, 김형열 은행 경남영업본부장, 오경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박태석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 서기봉 은행 공공금융부장을 각각 발탁했다. 현재 중도퇴임한 임원 1명을 제외한 10명의 부행장 가운데 4명이 퇴임하고, 5명이 새로 선임되는 등 큰 폭의 임원 인사다.


박규희 부행장은 기업금융, 박태석 부행장은 리테일금융 분야 전문성과 사업 추진력을 인정받았고, 오경석 부행장은 지역본부장으로 재임하면서 경영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각각 승진임명했다.

김형열 부행장은 일선 영업본부에서 업적평가 1위로 우수한 실적을 검증받기도 했다. 본부 부장 출신의 서기봉 부행장은 농업·공공금융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발탁됐다. 이들 임원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농협금융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조직문화를 정착해 계좌이동제,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등 금융환경의 변화에 대비하고 수익력 제고 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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